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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 나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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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310회 작성일 23-05-17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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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들이 잠에 들러 간 시간
보육사도 못 다한 일을 마무리 하며 퇴근 준비를 합니다.
방 옆에 놓인 선반 위 수건을 정리하며 
오늘 하루도 잘 보냈구나 하고 안도의 숨을 쉬던 찰나

자고 있다고 생각했던 유O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선생님 힘들어요? 있잖아요. 제가요 지금 졸리긴 한데 도와줄까요?”

잠시 후, 같은 방에서 자고 있던 민O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선생님 내가 도와줄게요.”

이에 질세라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범O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선생님 내가 도와줄래요. 선생님은 3시간 쉬어요.”

“아니야 내가 도와 줄 거야.”
마지막으로 지O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보육사는 조용히 아동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다가
“선생님은 미리별방 오길 잘 한 것 같아. 선생님 여기 오길 잘했지?”

“네”
“네”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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