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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한 유일한 사람 유0쌤, 희0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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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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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529회 작성일 24-06-1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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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0진 아동과 같이 책상 정리를 하다 다 쓴 테이프 심이 나왔습니다.
보육사가 다 썼으면 버리자고 하니 이0진 아동은 잠시만 고민할 게 있다며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한가한 시간 아동은 여러 꾸미기 재료들을 가지고 보육사 방문 앞에 앉고는 다 쓴 테이프 심으로 할 것이 생각났다며, 방문 앞에 앉아 열심히 테이프 심을 꾸미기 시작합니다.
집중하면 나오는 아동의 입을 보면서 무엇을 하는지 보고 있으니 이리저리 색칠하고, 쓰고, 붙이더니 이내 예쁜 팔찌가 완성되었습니다.
보육사한테 그냥 버리기 아까웠다며, 그냥 버리면 쓰레기지만 이렇게 꾸미니 예쁜 팔찌가 되었다며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팔찌에 쓴 내용을 읽어주는 이0진 아동.
팔찌를 만든 것도 예뻤지만 아동이 쓴 내용에 더 예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내가 선택한 유일한 사람 유0쌤, 희0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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