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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주말 오전,
해솔방 한켠에서 세 아동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0아 사장님~ 이거 결재 해주세요.
0채 팀장님~ 오늘 회의 있어요.
0아 신입사원 이거 작성해주세요.

무슨 소리인가 하고 봤더니 책을 노트북 삼아 펼쳐 놓고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동들한테 무슨 놀이를 하는지 물으니 회사 놀이라며,
‘왕0아 아동은 신입사원, 김0아 아동은 사장님, 장0채 아동은 팀장님’
저들마다 맡은 역할도 있다며 알려줍니다.
그러고는 회의도 하고 있다며, 세 아동이 모여서 각자 이야기도 하기 바쁩니다.

회의 주제 내용은 다음엔 무슨 놀이를 할 것인가?
나름 구색은 갖춰서 회의를 진행하더니 이내 선생님 놀이를 하는 것으로 정하더니 빠르게 사장님에서 유치원 생, 팀장님에서 유치원 생, 신입사원에서 선생님으로 변신해서는 선생님 놀이를 하는 아동들.

한가로운 주말 오전, 아동들이 놀이하는 모습을 보고는 간만에 신나게 웃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