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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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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313회 작성일 24-10-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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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출근을 하니 심심하고 지루함에 거실 바닥을 뒹구는 아동들이 있습니다.
지난주도 공휴일이 많았던 탓인지 나가고 싶다고 합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근처 등산할 곳을 찾았습니다.
아동들과 물을 챙기고 운동화를 신고 나왔습니다.

등산로를 오르고 벤치에 앉아 쉬다
오르막, 내리막, 오르막을 왔다 갔다 하니
주O가 그만 가고 싶다고 합니다.
더 올라가고 싶었던 예O는 동생을 업어주고, 손을 잡아주며 챙깁니다.
다O이는 오르막에 잘 올라가겠다며 나뭇가지 지팡이를 짚고 갑니다.

산 정상에 다 다르니 공동묘지 뷰가 보입니다.
“선생님, 여기 무덤이 왜 이렇게 많아요??”
“여기서 우리 서로 이름 부르면 안돼.”
“왜요?”
“귀신들이 이름 듣고 쫓아온대~~”
보육사가 무서운 얘기를 하고 도망가니 빨리 뒤 따라오는 아동들

정상에서 물 한잔 하고 팔각정에서 놀고 내려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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