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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시장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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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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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3,925회 작성일 15-03-2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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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통시장 체험을 하지 못한 아이들과 부평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에게 각자의 상품권과 용돈을 나눠주고 스스로 계산하도록 했는데

돈을 손에 꼭 쥐고 '이걸 살까, 저걸 살까, 이걸 사면 얼마가 남지?'하며 계산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너무나 기특했습니다.

주O이가 떡볶이 집에서 그렇게 몇번을 망설이고 다른 가게에도 갔다가 다시 떡볶이를 사겠다며 돌아갔습니다.

아주머니께서는 그 모습이 너무 귀엽다 하시며 4인분 같은 2인분을 포장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일 어린 주O이를 가리키시며 '"이 꼬마만 아들이죠? 다 한 가족이에요?"라고 우리의 관계를 궁금해 했습니다.

웃으며 "다 한 집 사는 식구에요."라고 말하고 돌아서는데 선생님이라는 호칭보다 다른 말이 더 좋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아이들과 장을 보고 들른 만두가게.

"선생님 저 이제 돈 다 썼어요. 만두 사먹을 돈 없어요."하며 밖에서 망설이는 아이들.

"선생님이 먹고 싶어서 그래! 쏠게! 들어가자!"하곤 들어갔는데

만두 안사줬으면 어쩔 뻔 했나 싶게 너무나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면서 흐뭇해졌습니다.

다 먹고 나올 때에도 어찌나 인사들을 잘 하는지.

언제 어디를 함께 가도 자랑스럽고 기특한 우리 아가들.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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