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편지 한통 > 해피홈STORY

본문 바로가기

해피홈STORY

  • HOME
  • 커뮤니티
  • 해피홈STORY

그림 편지 한통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박선영
댓글
0건 조회 4,648회 작성일 15-04-22 23:32

본문


지난 일욜이었습니다. 준*를 제외한 아이들 모두가 tv를 시청하고있었습니다.


준*는 그림을 좋아해 방에서 스케치북에 그림놀이하고있었습니다. 1시간이 지나도 준*는 방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2시간이 지나서야 방에서 나온 준*는 그림과 음료수 한병을 선생님께 건내며 "선생님 선물 이에요!"하며 한손에는 멋지게 저를


그린 그림 한장과 또 한손에는 오늘 용돈으로 선생님의 음료수를 사온것이었습니다.


일주일 용돈 1,500원을 긴 기다림 끝에 사용하는 날이었는데 그 중에 900원짜리 음료수를 사고 600원만 사용한 준*


준*에게 음료수 받기가 미안하여 "준*야 선생님은 이 그림 편지만 받아도 너무 행복 할 것 같은데? 이거 준*가 용돈으로


산거니 준*가 먹어야지"라고 이야기하자 준*는 "아니에요!!꼭 선생님이 드셔야해요"를 반복하는 이쁜 준*


지속된 거부에도 받아달라고 하는 준*, 계속 거부하면 준*의 마음이 상할까 어쩔수없이 받아주었습니다.


그림편지는 어찌나 정석같은 글씨체로 자신이 선생님의 속을 상하게 했던것과 자신의 잘못했던 일들만 적어놓았는지..


앞으로는 선생님을 속상하게 하지 않겠다며.. 선생님이 혼내는 것 또한 적을 수도 있을텐데.. 자신의 잘못한 부분만 강조하는


준*. 그림편지를 보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짠했습니다. 그림편지를 읽어내려가면서 고마움도 있었지만 미안한 마음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편지를 다 읽을 즈음에 주*이와 유*이, 지*이도 스케치북을 잽싸게 가져와 그림을 그리는 모습에 뽱 하고 터져나와 웃음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P